여야 원내대표 한미FTA 오찬회동..합의난망

여야 원내대표 한미FTA 오찬회동..합의난망

입력 2011-10-30 00:00
수정 2011-10-3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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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황우여,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30일 낮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오찬회동을 갖고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 문제를 협의한다.

그러나 미국과의 재재협상을 둘러싼 여야 간 근본적인 입장차로 인해 합의도출이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재재협상이 필요한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문제와 관련해 민주당은 대표적인 독소조항인 만큼 반드시 철폐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한나라당은 이는 노무현 정부때 체결한 협정의 원안일뿐 아니라 다른 나라와 체결한 FTA에도 포함된 일반적인 조항이라고 맞서고 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정부의 비준안 ‘31일 처리’ 공식 요청 등 전날 저녁의 당정청 회동 결과와 함께 농어업 피해 보강대책 등을 설명한 뒤 야당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는 비준안 ‘31일 처리 절대 불가’ 및 ISD 철폐에 관한 민주당의 입장을 전하고 철저한 피해대책 마련을 거듭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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