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전력 문제는 위기 차원에서 다뤄야”

김총리 “전력 문제는 위기 차원에서 다뤄야”

입력 2011-11-30 00:00
수정 2011-11-3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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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는 30일 “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전력 문제는 위기 차원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대한상의에서 열린 범경제계 절전 실천 사회적 협약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전력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력공급능력을 늘려나갈 것이지만 당장은 에너지 수요를 줄일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1인당 전력소비량(8천980㎾)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8천12㎾)보다 높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우리가 그만큼 전력을 과소비하고 있다는 것이고 동시에 절전에 성공할 여지도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겪고 나서 정부ㆍ기업ㆍ국민이 서로 합심해 노력한 결과 전력 소비를 21%나 줄였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이보다 더 잘할 수 있다. 이미 IMF 금융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을 통해 우리 국민의 단결력을 전세계에 보여주지 않았느냐”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절전 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전체 전력의 60%를 사용하는 경제계가 발 벗고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고 격려한 뒤 이번 절전운동이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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