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윤상현 “친박 전부 2선 후퇴해야”

최경환·윤상현 “친박 전부 2선 후퇴해야”

입력 2011-12-15 00:00
수정 2011-12-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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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원내대표에 정태근ㆍ김성식 탈당계 반려 요청

한나라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사인 최경환ㆍ윤상현 의원이 15일 “친박계는 전원 2선으로 후퇴하자”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이끌게 될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통해 “친박은 모두 물러나고 나도 당직 근처에 얼쩡거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경쟁보다는 통합과 화합을 하고 힘을 모을 때”라며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서 대권을 향하고 있는데 무슨 계파, 무슨 계파 등 이런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도 보도할 때 친박계니 친이(친이명박)계니 이렇게 말하지 말아달라”며 “이런 요청이 진정성 있게 언론에 들리려면 우리가 행동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친박 2선 후퇴 ▲언론에 ‘친이(친이명박)-친박’이라는 표현 자제 요청 등을 제안했다.

또 정태근, 김성식 의원의 탈당 선언과 관련, “황우여 원내대표가 갖고 있는 탈당계를 반려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당이 혁신하는 모습을 보이면 탈당을 선언한 두 의원의 마음도 달라질 것”이라며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쇄신 3단계론’에 언급하며 “현 정부의 실정을 명백히 진단하고,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가치를 국민에게 공감시키며,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은 광폭의 정치를 통해 외연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김성태 의원은 발언을 통해 “박 전 대표에게 요구하겠다”며 “친박이 없다고 선언해달라. 차등과 불평등이 없다고 선언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박 전 대표의 주변 인물들이 TV 화면에 나오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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