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1주일 행적

마지막 1주일 행적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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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군부대 등 현지지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북한매체의 보도 기준으로 지난 15일 마지막 공개활동을 한 지 이틀만인 17일 사망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북한 매체의 보도를 기준으로 김 위원장이 사망 이틀 전까지 활발한 공개활동을 벌인 터라 그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우리 정보 당국이 아무런 정보도 갖고 있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마지막 공개활동은 지난 15일 평양에 있는 광복지구상업중심(대형마트)과 하나음악정보센터 현지지도였다.

평양 광복거리에 있는 대형마트는 김 위원장이 지난 5월 중국 방문때 장쑤(江蘇)성 양저우(楊州)에서 대형 할인마트를 방문하고 나서 설립을 지시한 대형마트로, 평양 제1·2백화점과 함께 북한의 3대 백화점으로 꼽혔던 ‘광복백화점’이 전신이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마지막 공개활동을 벌였던 하나음악정보센터는 평양의 통일거리에 있으며, 북한에서 공식적으로 유통되는 DVD 영상물을 만드는 하나전자합영회사가 2층에 있다.

김 위원장의 광복지구상업중심·하나음악정보센터 현지지도에는 후계자 김정은과 여동생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매제인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박도춘·최룡해·문경덕 당 비서, 주규창 당 부장, 리재일·박봉주·한광상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3일 평양방어사령부로 알려진 조선인민군 제966대연합부대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

이달 3일 공군 제378군부대 방문 이후 열흘 만에 이뤄진 김 위원장의 마지막 군부대 시찰에는 김정은의 후견인으로 알려진 리영호 인민군 총참모장, 김경옥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원홍·박재경·현철해 대장 등이 수행했다

김 위원장은 10일에는 함경남도에 있는 여러 공장·기업소를 현지지도 했다. 그는 이 현지지도에서 2·8비날론연합기업소 급수침전지,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분공장, 신흥산화학공장, 함흥편직공장, 흥남구두공장, 성천강수출품출하사업소, 함흥시 회상지구에 새로 건설된 채소온실 등 생산시설을 둘러봤다.

김 위원장의 함남 현지지도에는 여동생인 김경희 당 경공업부장, 주규창 당 기계공업부장, 리재일·박봉주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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