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이후] 노무현재단 등 18곳 조전 발송

[김정일 사망 이후] 노무현재단 등 18곳 조전 발송

입력 2011-12-23 00:00
수정 2011-12-23 00: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급서 애도… 영원한 안식 기원” “평화와 공동 번영 실현합시다”

정부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민간 차원의 조의문 전달을 허용함에 따라 노무현재단 등 민간단체들의 조전 발송이 시작됐다. 통일부는 22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노무현재단을 비롯해 남북강원도교류협력협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현대아산 등 모두 32개 단체가 대북 접촉을 신청했고 이 가운데 18개 단체의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 관계자는 이날 “김 위원장에 대한 조전을 오후 판문점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조전의 수신처는 북측 장의위원회”라고 덧붙였다. 재단 측은 조의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급서하였다는 소식을 접하여 유가족과 북한 동포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 우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남북 관계의 발전과 평화 번영을 위해 10·4 남북정상선언을 발표하던 역사적인 순간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다. (중략) 이 선언의 실천을 통해 평화와 공동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는 것이 고인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남북강원도교류협력협회는 민족화해협의회 앞으로 팩스 조전을 보낼 예정이다. 협회는 최문순 강원지사의 이름으로 “삼가 조의를 표한다. 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 협력을 위해 노력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는 내용을 조의문에 담았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본부별로 조의문을 보내기로 했다. 각 조전에는 “김 위원장의 급작스러운 서거를 애도하며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가 상생과 화해의 관계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아산은 조전을 통해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의 재추진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달란·배경헌

최지숙기자 dallan@seoul.co.kr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2011-12-23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