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ㆍ현정은, 내일 육로로 조문 방북

이희호ㆍ현정은, 내일 육로로 조문 방북

입력 2011-12-25 00:00
수정 2011-12-2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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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체류, 김정은 접견 가능성 주목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89)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56)이 2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조문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다.

이들은 26일 오전 10~11시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뒤 개성을 거쳐 평양으로 향할 예정이다.

남측 차량으로 북측 CIQ인 통행검사소까지 이동한 뒤 평양까지는 북측 차량을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조문은 방북 첫날 이뤄질 예정이며, 상주인 김정은 북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의 만남 여부가 주목된다.

조문단은 방북 둘째 날인 27일 오전 평양을 출발해 개성을 거쳐 귀환할 예정이다.

이 여사 측은 현 회장 측과는 별도로 귀환 중간에 개성공단에 들러 입주기업 2~3곳을 둘러보고 올 계획이다.

조문 방북단은 이 여사 측 13명, 현 회장 측 5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이 여사 측에서는 이 여사와 아들 홍업ㆍ홍걸씨, 큰며느리, 장손 등 김 전 대통령 유족 5명, 이 여사 수행원ㆍ주치의ㆍ경호관 8명으로 이뤄졌고, 현 회장 측은 장경작 현대아산 대표, 김영현 현대아산 관광경협본부장(상무) 등 현대아산ㆍ현대그룹 임직원 4명이 현 회장을 수행한다.

조문단 포함 여부를 놓고 정부와 신경전을 벌였던 이 여사 측의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과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은 제외됐다.

또 이들 민간 조문단의 원활한 조문과 연락채널 확보 등을 위해 동행할 예정이었던 정부 실무진도 동행하지 않기로 했다.

최보선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이 민간 조문단에 대해 신변보장을 비롯한 모든 편의와 통신연결 등의 보장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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