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산 사상서 본격 선거운동 돌입

문재인, 부산 사상서 본격 선거운동 돌입

입력 2011-12-27 00:00
수정 2011-12-27 10: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MB맨’ 김대식 전 권익위 부위원장 도전..접전 예고

부산 출마를 선언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문 이사장은 부산 사상구 출마를 선언한 26일 곧바로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파라곤 호텔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했다.

27일 오전 사상구 장애인복지관 방문을 시작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문 이사장은 오후에는 신라대 학생회관에서 ‘청춘, 서로 응원합시다’라는 주제로 대학생 간담회를 개최한다.

또 이날 사상구청과 사상구의회를 찾아 공무원, 기초의원 등과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토론한다.

그는 총선 출마 선언을 하면서 “지역의 민심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아직 벽이 높다. 그 벽을 넘어서기 위해 온 몸을 던지고 모든 일을 다할 생각”이라며 총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문 이사장이 발 빠르게 선거운동에 들어간 가운데 ‘MB맨’인 김대식 전 권익위원회 부위원장도 27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김 전 부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장제원 의원의 선거조직을 최대한 활용해 선거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문 이사장은 문성근 국민의명령 대표 등과 함께 서부산과 동부경남을 연결하는 ‘PK(부산ㆍ경남) 낙동강벨트’에서 야권의 약진을 노리는 반면 김 부위원장은 사상구에서부터 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전 부위원장은 “이제 겨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사상구에는 일꾼이 필요하지 지역을 정치공학적으로 이용하려는 정치꾼의 놀이터가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등 문 이사장과 각을 세우며 접전을 예고했다.

이 지역에는 권철현 전 주일대사, 강주만 전 시의원, 조차리씨 등도 가세할 예정이어서 내년 총선 부산지역 최대 접전지역 가운데 한 곳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