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이대통령 회견, 총선개입 선전포고”

김진표 “이대통령 회견, 총선개입 선전포고”

입력 2012-02-23 00:00
수정 2012-02-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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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23일 “이명박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은 오만과 불통의 국민 결별선언이었고 임기 말까지 야당과 싸우면서 총선에 개입하겠다는 노골적인 대국민 선전포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남은 임기 동안 총선, 대선을 공정히 관리해야 할 대통령이 예의와 염치없이 제1야당 지도자의 말꼬리나 뒤지며 치졸한 행태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야권 비난에만 무려 13분을 할애하며 소중한 국민의 전파를 낭비했다”며 “국민은 이 대통령의 자화자찬과 자기반성이 없는 모습을 보며 정말 이 대통령의 화법을 빌리자면 ‘온 국민 가슴이 꽉 막힐 지경’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친인척, 측근 비리에 그저 할 말이 없다고 한 대목에선 국민 모두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며 “4년 내내 말썽을 일으킨 측근 보은, 낙하산 인사에 대해서도 뜻을 같이한 사람을 쓴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국민은 비리를 같이한 사람이라고 조롱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어제 회견을 어떻게 받아들였느냐”며 “MB 정권의 총체적 실패와 부배 비리에 무한책임을 진 박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마음속으로라도 깊이 반성하고 잘못을 바로잡는데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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