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물리적 대응”…키리졸브 훈련 연일 비난

北 “물리적 대응”…키리졸브 훈련 연일 비난

입력 2012-02-27 00:00
수정 2012-02-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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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키 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 등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한 비난을 27일에도 이어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번의 연습은 명백히 우리의 애도기간을 노린 전쟁책동으로서 우리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용납 못할 침해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논평은 “미국과 이명박 역적패당은 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책동이 어떤 파국적 후과(결과)를 빚어내겠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반미, 반괴뢰 결전태세는 무한대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대외용 라디오방송인 평양방송도 기자 대담에서 “이번 연습은 우리 공화국을 노린 핵시험 전쟁, 예비전쟁”이라며 “교전 일방을 반대해서 벌이는 전쟁연습은 무언의 선전포고나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전포고에는 물리적 대응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우리식 성전으로 맞받아 나가서 민족의 안전과 나라의 평화를 지키자는 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단호한 결심”이라고 강조했다.

한미 양국은 2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미군 2천100명과 한국군 20만명이 참여하는 ‘키리졸브 연습’을 진행하고 다음 달 1일부터 4월 말까지는 미국 1만1천여명이 한국군과 지상기동과 공중·해상·특수작전 등을 수행하는 ‘독수리 연습’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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