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울 중구 영등포구 묵사발 위협 이유가

北, 서울 중구 영등포구 묵사발 위협 이유가

입력 2012-03-16 00:00
수정 2012-03-1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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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27일 핵 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대남 비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북한이 핵 안보정상회의 개최지인 서울의 특정 지역을 위협하는 발언까지 쏟아냈다고 탈북자 인터넷 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가 15일 보도했다.

뉴포커스에 따르면 북한 기자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13일 “우리의 무자비한 복수전은 역도패당의 더러운 모략 나발통들을 단매에 묵사발 낼 것”이라며 “물리적 범위에는 청와대뿐 아니라 매문가(언론사)들이 둥지를 틀고 있는 서울 중구와 종로구, 영등포구도 들어있다.”고 위협했다. 서울 중구와 종로구에는 대형 신문사들이, 영등포구에는 방송사들이 모여 있다.

1994년 북한이 서울 불바다 발언을 처음 꺼낸 뒤 해마다 한미 연합 훈련이 있을 때마다 위협을 해왔지만, 서울의 특정 지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북한은 14일 인터넷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이명박, 김관진, 정승조는 특대형 범죄로 이미 사형언도를 받았다.”고 비난했다. ‘미친개 무리를 쓸어버리자’ ‘전쟁광신자들의 대미 굴종 행위’ 등 대남 비방 글로 가득 찬 ’우리 민족끼리는’는 중국 선양시에 본사가 있으며, 북한의 대남통일전선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담화를 발표하고 기사를 게재하는 인터넷 선전 매체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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