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조작’ 논란 이정희 총선후보 사퇴

‘경선 조작’ 논란 이정희 총선후보 사퇴

입력 2012-03-23 00:00
수정 2012-03-23 1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합진보당은 23일 4·11 총선 관악을 야권연대 통합후보 경선 과정에서 투표 조작 논란을 일으킨 이정희 대표가 예비후보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당초 이 대표는 오후 2시 후보 등록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계속된 반대 여론에 밀려 결국 후보 자리를 내놓게 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사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을 꺾고 공천권을 따냈던 이 공동대표는 지난 17~18일 경선 과정에서 보좌관 등 당직자들이 문자를 통해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 대표는 “김 의원이 원한다면 재경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은 “이 대표가 후보에서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하다가 결국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대표가 후보에서 사퇴함에 따라 파국으로 치닫던 야권 총선 연대가 정상화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전격 심야회동에 나서 후보직 사퇴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