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정희·야권연대 흔든 김희철, 사퇴해야”

심상정 “이정희·야권연대 흔든 김희철, 사퇴해야”

입력 2012-03-24 00:00
수정 2012-03-24 10: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서울 관악을 야권단일후보 이정희 공동대표가 여론조사 조작의혹으로 후보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 “이정희 대표를 흔들었고 경선 불복으로 야권연대를 흔든 김희철 의원은 사퇴하는 것이 정치 도의상 마땅하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난 23일 오후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김희철 의원은 이미 탈당해서 (무소속 후보)등록을 했지만 응분의 책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가 후보직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이 대표는 야권연대의 성공을 위해 십자가를 짊어지는 고뇌의 결단을 한 것”이라며 “헌신과 희생의 마음이 아니었다면 할 수 없는 그런 결단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모든 것을 짊어지고 견디고 결정해야 될 역할은 이 대표의 몫이었기 때문에 무척 고독하고 외로웠을 것”이라며 “좋은 결정을 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것 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사퇴하기 전날 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는 “야권연대의 취지를 살려서 이번 총선을 승리할 수 있는 방법, 또 정치인 이정희의 의미 있는 선택 등 측면에서 진솔한 조언이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며 “그런 것들이 이 대표가 결단하는데 참고가 되지 않았겠나”라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의 사퇴는 관악을 야권단일화 여론조사 경선이 시작된 지난 17일 이 대표 선거대책본부 소속 보좌관 2명이 당원들에게 ‘지금 ARS 60대로 응답하면 전부 버려짐. 다른 나이대로 답변해야함’ 등 내용이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대량 전송한 데서 비롯됐다.

경선에서 패한 민주당 김 의원은 “이 대표가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며 경선에 불복, 탈당 후 무소속으로 관악을에 출마했다. 이 문제로 야권연대 전반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자 이 대표는 23일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 대표가 사퇴한 직후 통합진보당은 관악을 출마자로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 전 위원장을 야권단일후보로 인정하며 따로 후보를 내지않기로 했다.

이로써 관악을 총선은 야권단일후보인 이 전 위원장과 무소속 김 의원,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의 3자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뉴시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