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 찾은 문성근, ‘노무현 묘역’ 앞에서…

봉하마을 찾은 문성근, ‘노무현 묘역’ 앞에서…

입력 2012-04-21 00:00
수정 2012-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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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권력 쟁취 실패… 죄송하다”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 대행이 20일 국회의원 당선자 32명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의회권력을 쟁취하는 데 실패했다.”고 머리를 숙였다. 문재인 상임고문, 박지원 최고위원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이 안장돼 있는 너럭바위 앞에 선 그는 “그렇게 응원해 주셨는데 실패했다. 죄송하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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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성근(가운데) 대표대행, 박지원(왼쪽) 최고위원, 문재인(오른쪽) 상임고문 등이 2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민주통합당 문성근(가운데) 대표대행, 박지원(왼쪽) 최고위원, 문재인(오른쪽) 상임고문 등이 20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참배를 위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으로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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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기쁜 마음으로 다시 뵙겠다”

다만 문 대행은 “비록 의석 수는 뒤졌으나 두 야당의 정당득표율은 1% 포인트가량 앞섰고 부산·경남 지역에선 민주진보진영 정당 지지도가 3당 합당 이래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고 일부 성과도 보고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힘을 모아 반드시 12월 대선에서 민주진보 정부를 세우고 기쁜 마음으로 다시 뵙겠다.”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전날 이희호 이어 권양숙 여사 예방

문 대행과 당선자들은 이후 노 전 대통령의 사저로 자리를 옮겨 권양숙 여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권 여사는 “희망적인 민주당으로 거듭나는 데 여러분들의 공로가 있길 기대한다.”고 덕담을 건넸고 박 최고위원은 “12월 정권교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문 대행이 전날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이날 권 여사를 만난 것은 총선 최종 보고를 통해 패배감을 씻고 당의 전열을 가다듬어 대선 채비를 서두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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