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항공기 전파교란 비상…北 공격 가능성

[속보] 항공기 전파교란 비상…北 공격 가능성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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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8일부터 수도권 운항 250여대에 GPS 위성신호 교란 발생”

지난 주말부터 수도권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 전파 교란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군 등 관련당국은 전파 교란의 주체가 북한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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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2일 “지난달 28일 오전 6시 14분경부터 수도권 지역을 운항하는 항공기에 GPS 위성신호 교란이 발생한 이후 2일 오전 10시 40분까지 총 252대 항공기에서 교란신호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부터 국내 민간항공기에 대한 전파 교란 공격이 발생했다는 보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계당국은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이 교란 전파를 보낸 적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이착륙 국내·국제 항공기와 오산·태안 상공 등 주로 중부지방에서 교란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GPS 위성 교란이 발생한 항공기는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국적 항공사 9개사 241대와 외국 항공사 9개사 11대로 주로 새벽 6시부터 밤 23시 사이에 교란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그러나 “현재까지 항공기는 모두 정상운항 중”이라면서 “GPS 신호에 교란이 생기면 전방향표지시설, 관성항법장비 등 탑재된 다른 항법시설을 이용해 비행하기 때문에 운항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교란 발생 당일인 28일 오전 9시 34분 GPS 이용주의 항공고시보(NOTAM)를 발령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와함께 방송통신위원회에 교란 발생을 신고하고 조사를 요청해 놓은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even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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