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박의춘 외무상 “이중기준 합리화에 유엔 도용”

北박의춘 외무상 “이중기준 합리화에 유엔 도용”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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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동맹국가 장관회의에 참가한 북한 박의춘 외무상이 극소수 국가의 강권과 이중기준 행위를 합리화하는 데 유엔이 도용되고 있다는 내용의 연설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전했다.

박 외무상은 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비동맹국가 장관회의에서 “조선의 위성발사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국제사회의 총의가 반영된 우주조약을 비롯해 우주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보편적인 국제법들에 따르는 자주적이고 합법적인 권리행사”라며 “이번 사태는 유엔안보리가 국제법 위에 군림하는 강권과 전횡의 도구로 전락됐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은 조선이 평화적 위성발사로 공격목표가 됐다면 내일은 또 다른 운동 성원국이 그러한 회생물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시대착오적인 유엔안전보리를 개혁할 데 대한 블럭불가담운동(비동맹운동)의 거듭되는 요구가 얼마나 정당한가를 다시 한번 실증해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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