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유시민에 공개편지

그는 “당내에서 공방이 오갔던 비례대표 1번 윤금순 당선인이 사퇴하더라도 9번 오옥만(참여당계) 후보가 비례대표 승계가 되지 않으므로 3번까지 사퇴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면서 비례대표 부정경선 의혹이 제기된 이후 진행된 일련의 과정들이 사전에 기획된 ‘정치 공작’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어 당선자 첫 상견례 자리에서 ‘조직보다 당원을, 당원보다 국민의 뜻을 따라 달라.’는 유 전 공동대표의 말을 언급하며 “당원과 동지를 지켜낼 수 있는 정당만이 도탄에 빠진 민중의 이익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반대 논리를 폈다.
김 당선자는 “저의 선택과 행동이 당원동지들을 지키는 것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걸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일련의 상황이 당장 종결될 수 있도록 결단을 내려 달라.”고 촉구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2012-05-1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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