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아라뱃길, 관광명소로 크게 발전할 것”

李대통령 “아라뱃길, 관광명소로 크게 발전할 것”

입력 2012-05-25 00:00
수정 2012-05-25 14: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통식 참석 “인천항에 국제여객터미널 건립 예정”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경인 아라뱃길이 관광 명소로 크게 발전하고 국제화물ㆍ여객부두로도 더욱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이제 내륙도시 서울은 바다를 품은 새로운 항구ㆍ수변도시로 바뀌고, 수도권 경제를 지역 경제와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분단 이후에는 한강에서 서해로 나가는 입구가 비무장지대로 바뀌어 오랫동안 바다로 나가는 길이 막혔다”면서 “오늘 경인 아라뱃길 개통으로 오랜 숙원을 풀며 수도 서울이 바다로 나가는 물길을 열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1992년 굴포천 방수로 사업으로 시작됐으나 주민의 염원에도 20여년간 사업이 표류했다”면서 “아라뱃길이 완공됨으로써 이제 100년 빈도 홍수량까지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방수로와 함께 한강과 연결되는 뱃길이 열림으로써 1년 365일 활용 가능한 대량수송로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자동차나 기계류를 실은 배가 중국, 일본은 물론 러시아, 동남아까지 운항하기 때문에 경제적 기대가 크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연간 3조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2만6천명의 고용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중국 관광객 등이 많이 이용하는 인천항에 국제여객터미널을 건립할 예정”이라면서 “일부 시설은 아시안게임에 맞춰 개장함으로써 크루즈 등을 이용해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라뱃길과 주변 도서들은 훌륭한 관광 명소가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인천 아시안게임은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항해를 기쁘게 생각하면서 한강에서 시작된 18㎞ 뱃길이 대한민국 녹색미래를 여는 또 하나의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