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非朴3인 ‘경선불참’ 임박 속 평택서 조우

與 非朴3인 ‘경선불참’ 임박 속 평택서 조우

입력 2012-06-29 00:00
수정 2012-06-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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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ㆍ15 전대’이후 처음..박근혜는 제2연평해전 추모식 불참

새누리당 비박(非朴ㆍ비박근혜) 대선주자 3인방이 29일 한자리에 모였다.

정몽준 전 대표와 이재오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일제히 참석했다.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고리로 연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들 세 사람이 한 자리에서 만난 것은 지난 ‘5ㆍ15 전당대회’ 이후 처음이다. 이들은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양자 접촉 또는 조우를 하긴 했지만 한 자리에서 만나지는 않았었다.

특히 친박(친박근혜)계와 당 지도부의 반대로 오픈프라이머리가 사실상 물 건너 간 이후 경선불참 문제를 놓고 세 사람의 입장에 온도차가 감지되는 상황이라 이번 회동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현재 정 전 대표와 이 의원은 “경선 룰 변경 없이는 경선 참여가 어렵다”며 경선불참 입장을 고수하는 있는 반면, 그간 보조를 맞춰 온 김 지사의 경우 경선 참여로 유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김 지사 주변에선 6대 4 정도로 경선 참여에 무게가 쏠려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은 이날 행사장에서 나란히 앉지는 않았지만 서로 인사를 나누며 경선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행사에 불참, 비박주자들과의 조우가 이뤄지지 않았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다른 일정이 있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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