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안철수, 출마생각있으면 확실히 밝혀야”

박근혜 “안철수, 출마생각있으면 확실히 밝혀야”

입력 2012-07-20 00:00
수정 2012-07-2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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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생활체육지도자 자격 부여 검토”

새누리당 유력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으면 국민에게 확실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정오께 인천공항에서 런던 하계올림픽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본단을 환송한 다음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원장이 책을 출간하면서 사실상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출마를 정식으로 하셨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책을 갖고 해석할 수는 없고 아직 (출마 여부가) 확실하지는 않다”면서 “출마를 할 생각이 있으면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밝혀야 되겠죠”라고 말했다.

박 전 위원장은 선수단 환송에 앞서 공항 귀빈실에서 박용성 대한체육협회장과 이기흥 선수단장,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등과 차를 마시며 응원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국가대표 체육인들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가 은퇴 후 여러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이들이 일정한 교육을 거쳐 생활체육인 지도자 자격증을 갖고 지도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에서 많이 부족한 체육 교육을 어떻게 강화할지 구상하고 있다”며 “체육 생활화를 위한 방법도 생각하고 있기에 앞으로 생활체육 지도자들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연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어 태릉선수촌장을 지낸 같은당 이에리사 의원과 함께 선수단을 만나 “수고많으셨다”,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그는 여자하키대표팀 주공격수 박미현 선수와 포옹한 뒤 ‘대한민국 파이팅’을 여러 번 외치며 기념촬영으로 환송 일정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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