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朴 인혁당 발언은 헌정질서 파괴행위”

민주 “朴 인혁당 발언은 헌정질서 파괴행위”

입력 2012-09-11 00:00
수정 2012-09-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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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1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인혁당 사건에 대해 “대법원 판결은 두가지다. 대법원 판결뿐 아니라 관련자들의 증언까지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데 대해 “헌정질서 파괴행위”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발언은 사법부의 권위를 부정하는 초사법적인 헌정질서 파괴행위”라며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가 입을 열 때마다 오만한 역사인식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런 박 후보의 역사관은 아버지를 위한 역사, 가문의 명예회복을 위한 역사, 당신만의 역사”라며 “박 후보가 박정희 정권 때 사법부를 권력의 시녀로 만들었던 그 인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역사의식의 부재는 나라 전체의 큰 불행”이라며 “사법부의 독립을 믿지 않는 대통령은 온 국민을 불행하게 만들고, 잘못된 역사관은 잘못된 미래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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