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박근혜 유신부정발언, 민주주의의 힘”

이해찬 “박근혜 유신부정발언, 민주주의의 힘”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10: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는 27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과거사 사과에 대해 “박 후보가 유신을 부정하는 발언을 안할 수 없었는데, 이것이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인혁당사건의 역사적 재조명과 명예회복 대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주의를 지킨 국민의 힘으로 과거사를 정리하고 새 역사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인혁당 사건을 중심으로 잘못된 과거사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역사로 넘어가는 것 같다. 유신을 정리할 수 있는 대선이 되는 것 같다”며 “이번 대선을 계기로 2013년 이후 새로운 선진ㆍ평화ㆍ 복지 국가로 발전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된다.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정당정치 없이는 정부를 유지할 수 없다”며 “법과 예산, 정책이 반드시 체계적으로 만들어져야 현대 민주주의가 가능하다는 게 정론인데, 이는 개인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단일화 경쟁을 앞두고 당 밖에 있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우회적으로 압박하며 민주당 중심의 단일화를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