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女心 잡기…여성카페 회원 간담회

문재인, 女心 잡기…여성카페 회원 간담회

입력 2012-10-03 00:00
수정 2012-10-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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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3일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온라인 여성모임 회원들을 만난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민주화 인사 등의 묘역을 참배하는 등 추석 연휴 기간 ‘조용한 행보’를 마치고 여성정책 관련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명절 전 꾸준히 이어오던 ‘정책행보’를 재개하는 것이다.

지난주 호남 방문이 추석 이후 문 후보의 꾸준한 지지율 상승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 아래 정책행보를 신속히 재개해 다른 후보들과의 경쟁에서도 정책적으로 차별화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과의 가을 데이트 “女心, 文心”’이라는 제하의 이번 간담회는 명절 기간 집안일로 고생한 여성들의 고충과 애환을 들으면서 여성 유권자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표심을 잡겠다는 ‘힐링행보’의 의미도 담고 있다.

문 후보는 출산, 육아, 교육, 취업 등 대한민국 여성이 겪는 일곱 가지 고통을 제시하고 함께 일하고 돌보고 함께 책임지는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가정과 직장에서 당당한 삶을 보장하는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는 한편 최근 문제가 된 여성 대상 강력 범죄와 관련해 “밤길 무서워서 못 다닌다는 말은 나오지 않게 하겠다”는 후보의 의지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이날 실제 명절 집안일을 치르고 온 참석자들의 후일담을 듣는 한편 행사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동안 접수되는 의견과 미리 받아둔 질문 등에 답변할 예정이다.

‘푸드 토크쇼’ 형식을 가미한 이번 행사에서 문 후보는 송편 등 명절 음식을 이용해 직접 ‘궁중 떡볶이’를 만들어 선보이기도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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