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文-安,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혼전 계속

朴-文-安, 지지율 엎치락뒤치락 혼전 계속

입력 2012-10-16 00:00
수정 2012-10-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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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대선을 64일 앞둔 16일 현재까지도 유력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은 혼전 양상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선대위 구축을 사실상 완료하고 대권행보의 본궤도에 올라선 가운데 ‘노무현-김정일 비공개 대화록’ 논란, 정수장학회 논란 등 대선판을 흔드는 쟁점이 부상하면서 이들의 지지율도 출렁이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과거사 논란과 전면적 당 인적쇄신론에 부닥쳐 지지율 침체를 겪었던 박근혜 후보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아산정책연구원이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2∼14일 1천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박 후보의 지지율 역전이 눈에 띄었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 46.4%, 문 후보 44.7%였고,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46.5%를 기록한 박 후보가 44.7%의 안 후보를 1.8%포인트 차로 앞섰다.

직전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가 문ㆍ안 후보와의 각각의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8∼12일 1천5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에서도 박 후보는 안 후보를 1%포인트, 문 후보를 5%포인트 차로 각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의 추석 직후인 지난 4∼5일 조사에서는 ‘박근혜 대 문재인’, ‘박근혜 대 안철수’ 양자대결 모두 동일한 지지율(47%)을 보였다.

한국갤럽의 두차례 여론조사를 비교해보면 박 후보의 ‘역전 현상’은 텃밭인 TK(대구ㆍ경북)와 강원이 상당 부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4∼5일 조사에서 박 후보에 대한 TK 지지율은 문ㆍ안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65%, 66%였으나, 8∼12일 조사에서는 73%, 68%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도 50%초반대에서 50% 중반대로 올라섰다.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때에도 20∼30대의 표심이동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 안철수’의 대결에서 20대 지지율은 4∼5일 조사에서 박 후보 29%, 안 후보 68%였으나, 8∼12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 34%, 안 후보 60% 등으로 박 후보의 추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30대의 경우에는 안ㆍ문 후보에 대한 쏠림 현상이 더욱 강화된 모양새다. 양자대결에서 30대 지지율은 4∼5일 조사에서 박 후보 37%, 문 후보 58%였으나, 8∼12일 조사에서는 박 후보 32%, 문 후보 62% 등으로 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번 대선 승부의 열쇠를 쥔 것으로 꼽히는 40대 유권자의 지지율 변동은 2030에 비해 소폭에 그쳤다.

하지만 리얼미터가 지난 12일과 15일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는 39.2%를 기록, 52.2%의 지지율을 보인 안 후보에 13%포인트 뒤졌다.

또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대결에서도 문 후보(48.6%)가 박 후보(43.3%)를 5.3%포인트 차로 앞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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