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박근혜 ‘최필립 사퇴’ 강하게 종용해야”

김용갑 “박근혜 ‘최필립 사퇴’ 강하게 종용해야”

입력 2012-10-17 00:00
수정 2012-10-17 10: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 김용갑 상임고문은 17일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 “박근혜 후보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며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대해) 강하게 사퇴할 것을 종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 원로모임 ‘7인회’의 멤버인 김 상임고문은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 “박 후보가 최 이사장이 알아서 해 줬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이사장은) 스스로 물러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면서 “박 후보가 더 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가 ‘정수장학회가 나와 무관하다’고 밝힌 데 대해 “정수장학회는 법적으론 박 후보와 아무 관련이 없지만, 국민 정서상으로는 이해가 잘 안 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사진이 물러나면 중립적 인사로 구성되지 않겠나. 박 후보 입장을 떠나 국가적, 전 사회적 입장에서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제가 지금 그런 입장으로 앞에 설 순 없지만, 뒤에서라도 그렇게 해 줬으면 하는 분위기를 여러 곳에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발언 의혹’과 관련해서는 “저도 2007년 당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있었기 때문에 이것은 사실에 가깝다고 본다”면서 “그때 책임자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닌가”라며 문 후보를 겨냥했다.

그는 세 대선후보의 경제민주화에 대해선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는 재벌의 팔을 비틀겠다는 정도로, 실현가능한 합리적 방법”이라면서도 “문 후보는 재벌의 오른쪽 다리를, 안 후보는 재벌의 왼쪽 다리를 부러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