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인사에 측근 보좌진 3인방 역할 주목

朴당선인 인사에 측근 보좌진 3인방 역할 주목

입력 2012-12-27 00:00
수정 2012-12-2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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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7일 인수위원장 등 인수위 1차 인선안을 ‘철통보안’ 속에 발표한 가운데 측근 보좌진 ‘3인방’의 역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3인방’은 박 당선인이 1998년 국회에 입성하면서부터 지금까지 15년 넘게 보좌한 이재만 전 보좌관과 정호성ㆍ안봉근 전 비서관이 그들이다.

인수위원장과 부위원장 등을 임명한 이번 인선은 ‘박근혜 인사’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는데 역시 ‘철통보안’ 속에 공식 발표를 통한 뒤에야 인선 면면이 드러나면서 3인방의 이름이 새삼 거론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 당선인의 측근 그룹이나 캠프 전략 라인, 원로 그룹 등에서 올라오는 각종 추천안이 박 당선인에게 전달되는 통로 역할이나 각종 인사 검증 등 실무 작업을 이들 ‘3인방’이 하고 있다고 추측한다.

이들이 오랜 기간 박 당선인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한 만큼 박 당선인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의견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측근이라는 점에서다.

한 친박 인사는 “측근 보좌진 아니면 (인사의 내용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4일 갑작스럽게 발표된 유일호 비서실장과 윤창중 수석대변인, 박선규ㆍ조윤선 대변인 등 4명의 인선 역시 당 중진이나 측근 인사들도 모르는 철저한 ‘철통보안’ 속에서 진행되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당 일각에서는 박 당선인이 공식라인으로부터의 의견수렴이나 언론 또는 여론검증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좌진들에 의존하는 ‘깜깜이 인사’가 사실이라면 두루 인재를 구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인사대상의 검증에도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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