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2013년 국회 첫 업무는 쌍용차 국정조사”

박기춘 “2013년 국회 첫 업무는 쌍용차 국정조사”

입력 2013-01-04 00:00
수정 2013-01-04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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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4일 쌍용차 사태에 대한 국정조사 추진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덕수궁 앞 쌍용차 해고노동자 농성 천막을 찾은 자리에서 “2013년도에 우리 국회의 첫 번째 업무는 쌍용자동차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라고 말했다. 그는 방명록에도 이 같은 내용을 남겼다.

그는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 윤관석 원내대변인 등과 함께 김정우 금속노조 쌍용차 지부장 등을 만나 “최선을 다해 반드시 (진실을) 규명해서 여러분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철저하게 목숨을 담보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가슴 속 깊이 새기겠다”며 “국정조사가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고 보진 않는다. 그것은 시작일 뿐이라는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가 이날 경기도 평택 쌍용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정조사를) 찬성하지 않는다. 거기에 대해 회의적이다”라고 말한 것에 대해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실망과 절망만 안겨주고 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희망스러운 결과를 낳지 못해서 많은 분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것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처절하게 반성하고 혁신하고 평가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자강의 기회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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