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0% “전쟁 가능성 남아 있다”

국민 80% “전쟁 가능성 남아 있다”

입력 2013-01-08 00:00
수정 2013-01-08 10: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 국민의 10명 중 8명은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가 지난해 말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ㆍ25전쟁 및 정전 60주년 계기 국민의식 조사’ 결과 ‘정전협정 이후 한반도는 어떤 상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8.7%가 ‘전쟁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답했다.

이 질문에 ‘사실상 전쟁이 끝났다고 본다’는 응답은 15.7%, ‘전쟁이 완전히 끝난 종전 상태이다’는 응답은 4.2%에 각각 그쳤다.

국민의 절반은 한반도의 분단 상태가 2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과 한반도 주변 정세를 감안할 때 현재의 분단 상태가 얼마나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20년 이상’이 45.7%로 가장 응답비율이 높았다. 10년(25.0%), 15년(10.2%), 5년(6.6%)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국민 안보의식 강화(47.7%), 북한과의 협력과 화합(46.8%), 자주국방 역량 강화(44.6%), 주변국과의 균형외교 강화(27.1%), 한미동맹 강화(20.4%)의 순으로 꼽았다.

이 밖에 국민의 85.8%는 정전 이후 미국을 비롯한 유엔의 지원이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고 응답했다. 미국과 참전국들이 올해 6ㆍ25전쟁 정전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관련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는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국민의 65.3%가 모른다고 답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15일부터 열흘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3.1%, 신뢰수준은 95%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