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조용하게 운영하길 희망”..강석훈 “이명박정부 때리고 할게 뭐있나”
김용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2일 “인수위는 결정하는 기관도 군림하는 기관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용준(왼쪽 두번째)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내 인수위에서 열린 국세청의 업무보고에서 류성걸(왼쪽) 경제1간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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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진행된 국세청 업무보고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정보의 조직기능 및 예산 현황을 파악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업무를 조용하고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인수위원장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도 조용하고 성실하게 인수위를 운영해주길 희망하니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허심탄회하게 보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강석훈 국정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박 당선인이 이명박 정부 비판 자제령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나도 인수위원 중 한 명인데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부인하면서 “(인수위가 이명박 정부를) 때리고 할게 뭐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수위가 업무 인수인계를 받고 그러는 것인데 (이명박 정부를) 때리고 안 때리고 이런 차원의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 위원은 또 정부조직개편안이 나올 시기에 대해서는 “새 정부 출범에 무리가 없도록 스케줄에 따라 준비한다”면서 “국회 일정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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