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홈페이지 오픈…“국민 제안 경청”

인수위 홈페이지 오픈…“국민 제안 경청”

입력 2013-01-13 00:00
수정 2013-01-13 12:1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행복제안센터’는 2월8일까지만 운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식 홈페이지(www.korea2013.kr)가 13일 개설됐다.

홈페이지는 ‘인수위 소개’와 ‘인수위 활동’, ‘인수위 소식’, ‘국민행복제안센터’, ‘취임준비위원회’로 구성됐다.

인수위 활동에서는 위원회의 업무보고 일정, 업무보고 활동과 당선인 행보를 소개하는 사진ㆍ영상을 볼 수 했으며, 인수위 소식은 인수위 대변인의 브리핑 보도자료를 공개한다. 취임준비위원회 코너는 아직 준비 중이다.

홈페이지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국민행복제안센터’ 항목이다.

최근 인수위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의지를 담아 국민 소통창구 ‘국민행복센터’를 온ㆍ오프라인에 걸쳐 운영한다”고 밝힌 것의 후속 조치로, 누구든 홈페이지를 찾아 새 정부 정책에 반영되길 희망하는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인수위는 홈페이지에서 “국민의 소중한 제안을 감사한 마음으로 경청하고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데 성실히 반영하겠다”고 소개했다.

다만 온ㆍ오프라인 제안센터 운영과 관련, “보내주신 제안에 대해 소관 분과 검토를 거쳐 새 정부 정책 방향 수립에 반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기간을 고려해 2월8일까지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홈페이지에 글을 남기려면 이름,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휴대전화로 여섯 자리 인증번호를 전송받아 이를 재입력하고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 표시를 해야 한다.

이후 거주 지역, 제안사항을 접수할 분과위원회를 체크하고 제목, 제안내용을 작성한 뒤 진행상황 및 답변을 확인할 때 사용할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비밀번호를 분실하면 본인이 작성한 글을 확인할 수 없다.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작성한 글은 모두 비공개 처리해 ‘확인하기’ 항목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글은 제목만 볼 수 있다. 접수 내용은 당사자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만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때문에 절차가 다소 번거로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

또, 5년 전 인수위에서도 홈페이지에 ‘국민성공제안센터’를 개설해 국민의 각종 정책제안을 수렴했는데, 당시에는 작성자와 제안 글을 누구든 읽을 수 있도록 공개했던 것과 대비된다는 의견도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