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朴당선인, 핵도발 전화위복 계기되도록 해야”

문희상 “朴당선인, 핵도발 전화위복 계기되도록 해야”

입력 2013-02-14 00:00
수정 2013-02-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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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북한 핵 도발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는 지혜를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KBS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핵도발이란 현 시점이 역으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고 막혔던 남북대화의 물꼬도 트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대북특사 파견, 남북대화 재개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가하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대화를 통한 평화적 방법으로 북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무력충돌 가능성이 있는 선제타격이나 폭력적 제재 조치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민주화와 복지 확대는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지난 대선 공약”이라면서 “당 대선공약실천위가 박 당선인과 여당에 제안한 공통민생 공약 39개가 하루빨리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며 ▲4대 중증질환 의료비 100% 지원 ▲어르신에 대한 기초연금 20만원 확보 등의 이행을 주장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은 비판과 견제를 하되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다. 발목잡기, 트집잡기, 딴죽걸기도 하지 않겠다”며 “흑과 백을 가르는 도식적 이분법에서 탈피, 극단적 이념대립에 정력을 낭비하지 않고 맞춤형 정책정당으로 거듭 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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