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무모한 핵실험 최대 피해자는 북한”

윤병세 “무모한 핵실험 최대 피해자는 북한”

입력 2013-02-28 00:00
수정 2013-02-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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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정자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정자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는 28일 “무모한 핵실험의 최대 피해자는 바로 북한 자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서너 차례의 핵실험으로 북한의 협상력이 커지는 게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내정자는 “북핵 문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우리 민족의 생존과 미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면서 “정부는 북한 핵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원칙에 따라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튼튼한 안보와 강력한 억지를 바탕으로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각적으로 전개하겠다”면서 “우선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 핵실험에 대한 안보리의 대응 과정에서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내정자는 “미국ㆍ중국 등 핵심 관련국들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 의지를 저지하겠다”면서 “또 앞으로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내정자는 “한미 연합 억지력을 강화해 우리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하겠다”면서 “한미원자력 협력 협정과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 등 양국간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내정자는 “동북아 지역은 역사ㆍ영토 문제, 핵위협 등 첨예한 갈등 구조가 형성돼 있다”면서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평화협력 질서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사에 대해서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하되 호혜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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