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사람들, ‘安 맞이’ 회견·선거준비 분주

안철수 사람들, ‘安 맞이’ 회견·선거준비 분주

입력 2013-03-11 00:00
수정 2013-03-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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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내일 현충원 방문·노원병 주민에 인사할 듯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지난해 대선 당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난 지 82일만인 11일 오후 귀국하면서 안 전 교수 측의 준비 상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전 교수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향후 정국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이는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데다, 서울 노원병으로 출마하는 4월 재·보선 선거운동이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이다.

안 전 교수 측은 그동안 준비팀을 구성해 귀국 메시지에 참고될 자료를 만들고 노원병 선거운동을 대비해왔다.

안 전 교수는 준비팀이 보낸 자료 등을 참고해 귀국 메시지를 작성하고, 안 전 교수를 수행하기 위해 최근 샌프란시스코로 건너간 조광희 변호사와 상의해 메시지를 가다듬은 것으로 관측된다.

공항에는 송호창 의원과 금태섭 전 상황실장, 강인철 전 법률지원단장, 하승창 전 대외협력실장, 정기남 전 비서실 부실장, 박인복 전 국정자문지원실장, 허영 전 비서팀장, 김경록 전 기획팀장, 홍석빈 전 부대변인을 비롯해 지난해 안철수캠프에서 활동한 지역포럼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대거 마중나갈 것으로 보인다.

안 전 교수 측은 최근 지역포럼 관계자 및 자원봉사들을 상대로 귀국과 관련해 단체 안내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교수는 입국장으로 나오기 전에 송 의원 등과 잠시 티타임을 통해 숨을 돌린 뒤 공황 상황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기자회견에 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귀국 후 맞는 첫날인 12일에는 국립현충원에 들러 참배한 뒤 곧바로 노원병으로 발걸음을 돌려 지역민들에게 귀국 인사를 하는 방향으로 일정이 짜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사무실은 최근 물색이 이뤄져 계약만 남은 상황으로, 이번주 내로 개소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교수 측은 예비 후보 등록도 2∼3일 내로 끝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방침이다.

선거캠프 인선은 12일께 이뤄질 전망으로 정 전 부실장을 비롯한 전 비서팀원 등이 실무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 전 교수 측은 이번에는 지역선거인 만큼, 대선 전부터 개인 대변인을 뒀던 지난해와 달리 노원병 공보담당을 두기로 했다.

안 전 교수 측 한 관계자는 “귀국 후 지역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수행을 최소화하면서 바닥을 샅샅이 훑고 지역민과 친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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