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누구인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 누구인가

입력 2013-03-24 00:00
수정 2013-03-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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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직기자·4선의원 출신…당내 계파대립 때 친박계 중진으로 역할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새누리당 4선 의원 출신인 친박(친박근혜)계 인사이다.

인천 강화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 내정자는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로 활동했으나 1980년 5공 출범 당시 비판적인 성향의 기자로 분류돼 해직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복직은 1984년 이뤄졌고 이후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

이 내정자는 1992년 대선을 앞두고 김영삼 당시 민자당 총재 공보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김영삼 정부’에서는 청와대 공보수석비서관, 공보처 차관을 잇따라 역임했다.

1996년 15대 총선 당시 인천 강화에서 첫 당선된 뒤 18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다. 국방위ㆍ환경노동위ㆍ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등에서 활동했고 17대 국회에서 환노위원장을 맡았다.

4·19혁명 때 대학 1학년생으로 시위에 참가했던, 국회에 몇 안되는 4·19세대였다. 당시 주도세력으로 구성된 정치인 모임인 ‘4월회’를 이끌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내 비주류로 정치적으로 칩거하던 2009∼2011년 친박계 중진으로서 무게중심의 역할을 했다.

개헌론, 세종시 수정론 등을 놓고 당내 친이(친이명박)·친박계가 충돌하며 계파갈등이 정점에 달하던 당시 박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옹호했다.

18대 국회 문방위원 시절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정책과제로, 여야 격돌을 불렀던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박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지난해 4·11총선에서는 당내 ‘현역 물갈이’ 바람 속에 공천에서 탈락했다.

부인 성신자(69)씨와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삐삐밴드’에서 여성 보컬로 활약했던 이윤정씨가 차녀다.

▲경기 이천(72) ▲강화고, 서울대 사회학과 ▲동아일보 정치부장 ▲청와대 공보수석 ▲공보처 차관 ▲한나라당 인천시당위원장 ▲15·16·17·18대 의원 ▲17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18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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