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이경재 위원장 내정에 “적합한 인사”

방통위, 이경재 위원장 내정에 “적합한 인사”

입력 2013-03-24 00:00
수정 2013-03-24 15: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박근혜 정부의 첫 방통위원장으로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된 데 대해 환영 분위기를 보였다.

이 내정자가 공보처 차관과 18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내는 등 이 분야에 일가견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공보처 차관 출신인 데다 18대 국회에서 문방위원을 맡아 방송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콘텐츠 분야에도 애정이 많아 방송 정책 중심의 새 방통위를 잘 이끌어나갈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방통위가 방송 중심 조직으로 거듭난 만큼 방송에 대한 이해가 높은 이 내정자가 오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내정자의 전력에 비춰 방송의 공정성 여부를 놓고 여야 간 갈등이 야기될 경우 이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고위 공무원은 “이 내정자가 18대 국회 당시 미디어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갈등이 급고조된 상황에서 야당과 대화론을 개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원활한 대 국회 관계를 기대했다.

방통위 일각에선 정부조직법 개편으로 방통위 위상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 내정자에 대해 각별한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