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군, 25일 대규모 국가급 합동훈련 실시”

軍 “북한군, 25일 대규모 국가급 합동훈련 실시”

입력 2013-03-26 00:00
수정 2013-03-2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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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륙부대와 육상부대간 쌍방 훈련 진행”…김정은 참석

북한군이 25일 동해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국가급 합동훈련을 한 것으로 군 당국이 평가했다.

군의 한 소식통은 26일 “북한군이 전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국가급 합동훈련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상륙부대와 육상부대간 쌍방 훈련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다수의 방사포와 견인포 등이 동원된 가운데 훈련이 진행됐다”면서 “단거리 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위용섭 국방부 공보담당관(대령)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해군과 육군 등 2개 군이 상륙과 이를 저지하는 반상륙훈련을 쌍방으로 진행했다”며 “해상전력 가운데는 공기부양정 등이, 육상에서는 방사포 등 포병부대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군은 또 다른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훈련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에는 북한군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 대령은 “우리 군은 천안함 3주기를 맞아 그날의 아픔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이 그런 만행을 또 자행한다면 우리 군은 천 배, 만 배의 보복으로 천안함 46용사의 넋을 위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25일 동해에서 인민군 제324대연합부대와 제287대연합부대, 해군 제597연합부대의 상륙 및 반상륙 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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