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최문기, KT와 특수관계… 각종 특혜받아”

노웅래 “최문기, KT와 특수관계… 각종 특혜받아”

입력 2013-03-31 00:00
수정 2013-03-31 16: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은 31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2002년부터 KT와 특수한 관계를 유지하며 KT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 내정자가 2002~2006년에 감사를 지낸 W 업체는 KT 사내 벤처로 출발한 ‘준 KT’ 업체로 2009년까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7건의 연구용역을 체결하는 데 최 내정자가 특혜를 준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 내정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ETRI 원장을 지냈다.

노 의원은 “최 내정자가 W 업체 감사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를 겸하며 수행한 연구용역 7건이 전부 KT와 관련된 용역”이라며 “연구비 규모만도 6억1천여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 내정자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와 W 업체의 감사를 겸한 것을 두고서도 “겸직을 하려면 교원인사위원회 심의와 총장 승인을 받게 돼 있으나 최 내정자는 이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최 내정자는 ETRI 출신이라는 경력을 이용해 KT와 ETRI, W 업체를 연결하는 대외 창구 기능을 수행했다”며 “미래부는 주파수 배분 등 KT와 밀접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공정한 정책이 나올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