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앞으로 당의 말 많이 듣겠다”

朴대통령, “앞으로 당의 말 많이 듣겠다”

입력 2013-04-10 00:00
수정 2013-04-10 09: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제 與지도부 비공개 만찬회동…“상사병 났다”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9일 저녁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 회동을 갖고 ‘4ㆍ1부동산대책’ 등 민생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당부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당 지도부와 만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인을 곁들여 2시간가량 진행된 회동에서 박 대통령은 “당 사람들이 보고 싶어 상사병이 났다”고 반겼고, 황 대표는 “우리가 상사병이 났다”고 답하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대선공약 법안들과 부동산대책의 4월 임시국회 처리 문제가 비중있게 논의됐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서민이 부동산으로 고통당하고 있다”면서 “시기가 중요하니까 4ㆍ1부동산대책이 국회에서 신속히 처리돼 효과가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 지도부는 “당이 쓴소리를 해도 대통령이 잘 받아들여 달라”며 적극적인 당청 소통을 강조했고, 이에 박 대통령은 “앞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 당의 말을 많이 듣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는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 이정현 정무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등이, 당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과 당 소속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당 인사들 가운데 국회 국방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유일하게 불참해 눈길을 끌었으나, 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몸이 아파서 참석하지 못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