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4·24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내일부터 4·24 재·보선 공식선거운동 시작

입력 2013-04-10 00:00
수정 2013-04-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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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 열전 돌입…초반 판세 ‘與 2 vs 野 1’여야 내부 역학구도·정치지형 변화 불가피

새 정부 들어 첫 선거인 4·24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1일 시작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10일 중앙당에 선거상황실을 설치하고 13일간의 열전(熱戰) 체제로 전환했다.

새누리당은 ‘지역일꾼론’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은 최근 새 정부의 인사난맥상 등을 고리로 ‘정권경종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 불과하지만 정치적 상징성이 큰 곳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있는데다 ‘박근혜 정부’ 들어 치러지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정권 초반 평가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특히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내부의 권력지형 변화는 물론 야권발(發) 정계개편으로 정치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명운을 건 일전을 벼르고 있다.

이번 재·보선의 관심은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 부산 영도의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 충남 부여·청양의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 등 거물급 3인에게 쏠려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초반 판세가 여당 2곳, 무소속 1곳 우세로 나타나는 가운데 이들은 상대 후보보다 지지율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노원병의 경우 안철수 후보가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에 앞서가는 상황이고, 영도에서는 김무성 후보가 민주당 김비오 후보와 통합진보당 민병렬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있으며, 부여·청양에선 이완구 후보가 민주당 황인석 후보를 큰 폭의 지지율 격차로 리드하고 있다.

안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통합당 중심의 현재 야권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하고, 김 후보와 이 후보 당선시 새누리당 내의 세력 재편이 예상된다.

한편 올해부터 통합선거인명부가 도입되면서 24일 당일 현장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부재자신고 없이도 본인 확인 절차만으로 19∼20일 재보선 지역 79곳에 설치된 부재자투표소에서 ‘조기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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