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주 추경안 본격 심사…진통 예고

여야, 내주 추경안 본격 심사…진통 예고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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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처리 불투명, 일정 촉박한 탓

 여야는 정부가 17조3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18일 국회에 제출키로 함에 따라 내주 초부터 상임위별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한다.

 새누리당은 ‘정책의 타이밍’을 강조하며 4월 임시국회 내 처리를 주장하고 있지만,민주통합당은 촉박한 일정에 따른 부실·졸속심사 우려를 제기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양당은 17일 ‘여야정 협의체’를 열어 추경 규모와 재원조달 방식을 협의하는 데 이어 내주 초 상임위별 심사를 한 뒤 이르면 내주 후반부터 예산결산특위를 가동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의지만 있으면 심의하는데 며칠 걸리지 않는다”며 “4월 내 처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경안의 4월 국회내 처리는 불투명한 상황이다.일각에선 추경안 처리를 위한 5월 ‘원포인트 본회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추경안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세입 축소-세출 확대’ 쪽으로 수정될 가능성이 높다.

 여야는 현재 세금과 세외 수입의 부족분을 메우는 세입 경정예산 12조원을 줄이고,그 축소분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세출 경정 예산으로 돌리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새누리당 나성린 정책위의장 대행은 “‘12조원+α(알파)’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세입보다는 세출 관련 ‘α’ 우선시 입장을 보였고,민주당 변 정책위의장도 “세입보전 규모를 축소하고 일자리 창출 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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