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 美국무 부장관 오늘 방한…한반도 정세 논의

번스 美국무 부장관 오늘 방한…한반도 정세 논의

입력 2013-04-27 00:00
수정 2013-04-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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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준비 막판 협의ㆍ개성공단 의견 교환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27일 우리나라를 방문해 정부 당국자들과 한반도 정세 등을 논의한다.

아시아 지역 순방차 서울을 찾는 번스 부장관은 이날 김규현 외교부 1차관과 오찬 협의를 한 뒤 오후 늦게 윤병세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번스 부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최근 위협 등 존 케리 국무장관의 방한 이후 변화된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발표된 정부의 개성공단 체류자 철수조치 등 개성공단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초로 임박한 박근혜 대통령의 첫 방미에 앞서 정상회담 의제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특히 이번 면담에서 최근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역사를 부정하는 언행에 대한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된다.

일본 언론들은 미국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역사인식 발언과 각료들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와 관련해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부 소식통은 이와 관련, “번스 부장관이 한·중·일 3국을 돌면서 전반적인 정세 상황을 챙길 것으로 보인 만큼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도 동북아 정세를 논의하는 차원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번스 부장관은 이 밖에도 국방부와 청와대 관계자들을 만나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우리측 의견을 청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8일 아시아 순방국인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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