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관진 장관 ‘괴소포 사건’은 민심의 조롱” 주장

北 “김관진 장관 ‘괴소포 사건’은 민심의 조롱” 주장

입력 2013-04-28 00:00
수정 2013-04-2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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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8일 최근 김관진 국방부 장관에게 위협 문서가 담긴 ‘괴소포’가 배달된 것과 관련해 “이번 사건은 제 죽을 줄도 모르고 불 속에 뛰어드는 부나비처럼 분별없이 날치는 역도에 대한 민심의 조롱, 항거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호전광이 받은 경고장’이라는 단평에서 “지금 남조선의 각 계층 인민들은 쩍하면 호전적 망발을 내뱉으며 전쟁의 불집을 터치지 못해 지랄발광하는 호전광 김관진을 한목소리로 단죄규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단평은 이번 사건이 외세와 야합해 민족의 머리 위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고 있는 ‘괴뢰호전광들’에 대한 마지막 경고라고도 했다.

단평은 “충고하건대 괴뢰호전광들은 더 큰 화를 당하기 전에 입건사나 잘하고 분별없이 날뛰지 않는 것이 좋다”며 “그렇지 않으면 그 매련없는(형편없는) 세치 혀바닥 때문에 다음 번에는 아예 폭탄세례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3일 국방부 청사에 김 장관을 수신인으로 하는 소포가 발송인이 표기되지 않은 채 배달됐고 이 소포에 “전쟁 광기를 부리다가는 민족의 이름으로 처단된다” 등이 적힌 괴문서와 희색 밀가루가 담겨 있어 군 당국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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