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안철수와 ‘경쟁관계’ 규정은 속단”

전병헌 “안철수와 ‘경쟁관계’ 규정은 속단”

입력 2013-05-16 00:00
수정 2013-05-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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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민주당 전병헌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의 관계에 대해 “경쟁관계라고 규정하는 것은 속단”이라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0월 재·보선에서 민주당과 안 의원 측 간의 경쟁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회 밖에서는 경쟁 관계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재ㆍ보선까지 5개월이 남아 예단하기는 어렵다. 한국 사회는 매우 역동적이어서 상황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과 민주당이 지향하는 가치와 노선, 정책적 입장이 큰 차이가 없다. 같이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도 출연, 새누리당 최경환 새 원내대표에 대해 “집권 1기의 원내대표는 청와대 대리인 격”이라며 “청와대 입장만 일방적으로 강요하거나 관철하려 하면 상당한 견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과 관련해서는 “사건의 전말에 대한 투명한 공개가 안 된다면 국회 운영위 청문회 및 국정조사 현장조사 등 단계별 해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오후 광주에서 가진 ‘을(乙)을 위한 민주당 광주선언’식 인사말에서 “6월부터는 ‘을’의 눈물을 닦아주는 국회로 만들 것이다. 광주의 눈물은 약자의 눈물, 정의의 눈물, 민주주의와 개혁의 눈물”이라면서 “그 눈물을 닦아주는 민주당으로 똑바로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광주선언은 행동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행동이 믿음으로 반드시 연결될 수 있도록 127명의 의원이 똘똘 뭉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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