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1년앞…충북교육감 누가 뛰나

지방선거 1년앞…충북교육감 누가 뛰나

입력 2013-06-04 00:00
수정 2013-06-04 1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기용 교육감 ‘3선 연임 제한’ 묶여 ‘무주공산’다자 구도 속 보·혁 맞대결 가능성도 제기돼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는 ‘무주공산(無主空山)’이다. 말 그대로 임자 없는 빈 산이다.

2005년부터 충북 교육을 이끈 이기용 교육감이 ‘3선 연임 제한’ 규정 때문에 출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출마를 저울질하는 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이유다.

현재 교육계 안팎에서 거론되는 출마 예상자는 10여명에 이른다.

진보 진영 쪽에서는 김병우(56)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 도종환(58)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상임대표는 2010년 ‘6·2 지방선거’ 때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했다가 이 교육감에게 아쉽게 패한 뒤 절치부심하고 있다.

그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주변에서 안 나가면(출마하지 않으면) 죄인이 되는 상황이 됐다”며 출마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하지만 도종환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말도 처음 듣는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보수 진영 쪽에서는 김석현(64) 칼빈대 교수, 박상필(66)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장병학(67) 교육의원, 하재성(66) 교육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모두 40년가량 교육계에서 활동했다.

2010년 지방선거 때 출마했다가 낙선한 전남 부교육감 출신의 김 교수는 “교육행정가가 교육감이 돼야 한다”고 에둘러 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박 교육위원장 역시 “관심이 있다”라고 했고, 장 교육의원은 “주위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교육의원은 “교육감 선거 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모르기 때문에 딱 부러지게 출마 여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학계에서는 보수 성향의 성기태(61) 한국교통대 교수와 홍득표(63) 인하대 교수도 후보군으로 거론하고 있다.

이들은 2010년 ‘6·2 지방선거’ 때 출마를 저울질했다가 포기한 적이 있다.

강상무(61) 청주외국어고 교장, 홍순규(61) 청주여고 교장, 안재헌(65)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의 출마 여부도 관심거리다.

누가 출마할 것인가 못지않게 선거 구도가 어떻게 짜일 것이냐에도 교육계의 관심이 뜨겁다.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대결이 펼쳐질지, 다자대결이 될지 벌써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부 보수 성향의 출마 예상자들은 다자대결로 펼쳐지면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다며 보수 단일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다 보수 성향의 이 교육감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것도 관심사다.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교육감을 뽑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도 변수다.

교육감 선거 제도가 바뀌면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 제도가 바뀌면 출마 예상자들 간 ‘합종연횡’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여 아직은 변수가 많다는 분석이다.

연합뉴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