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남북 실무접촉 결과 신속 보도

북한도 남북 실무접촉 결과 신속 보도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07: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매체들은 10일 남북 당국 간 실무접촉 결과를 잇달아 신속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판문점 실무접촉에서 남북당국회담 발표문이 발표된 직후인 이날 오전 3시50분께 ‘북남 당국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 진행’이라는 기사를 통해 ‘서울 개최’ 등 주요 합의 내용을 즉각 전했다.

이어 조선중앙방송도 오전 6시께 ‘북남당국회담 실무접촉 발표문’ 전문을 공개했다.

북한이 이처럼 남북 간 회담 결과를 신속히 보도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북한 매체들은 회담 의제 및 대표단 구성과 관련해 남북 간 이견이 있어 서로 다른 내용의 발표문을 채택했다는 사실은 밝히지 않은 채 ‘실무접촉 발표문’이라며 북측 발표문만 보도했다.

의제와 관련, 남측 발표문은 “회담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 금강산 관광 재개문제,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주의 문제 등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북측 발표문은 개성공단 정상화, 금강산관광 재개, 이산가족 상봉 문제 외에 “6·15 및 7·4 발표일 공동기념문제, 민간내왕과 접촉, 협력사업 추진 문제 등 북남관계에서 당면하고도 긴급한 문제들을 협의하기로 했다”라고 명시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