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정원 국조·NLL 공방 별개…국조 해야”

안철수 “국정원 국조·NLL 공방 별개…국조 해야”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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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싱크탱크, 7월 대전·창원·전주서 세미나 개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1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 국정조사와 여야의 NLL(북방한계선) 발언록 진실공방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국정조사는 이미 여야가 합의했으니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새누리당 소속 국회 정보위 의원들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발췌본을 열람한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 포기 취지 발언을 확인했다고 주장해 여야 간 진실공방이 벌어진 데 대해 “(원문이 아닌) 발췌본을 본 것이고 그 중 일부만 구두로 전해진 것”이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국정조사는 이미 여야가 합의했으니 계속 진행해야 한다”며 “(국정원 국정조사와 NLL 진실공방이) 개별 사안이기 때문에 둘을 별도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정원 국정조사와 NLL 진실공방 중 어떤 것이 우선이냐’는 질문에는 “여야가 서로 생각하는 중요도나 우선 순위에 대해 합의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안 의원은 “국가기관이 정치와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지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을 촉구했다.

한편,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이하 내일)은 내달 대전(5일), 창원(6일), 전주(12일)에서 지역 세미나를 개최한다. 별도의 수도권 세미나도 한차례 열릴 예정이다.

안 의원이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세미나는 사실상 전국 세력화를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안 의원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선 후 (안 의원을 지지하는) 지역포럼이 운영되고 있지만 복원과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지역 세미나는 ‘내일’과 지역포럼의 공동기획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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