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발언록 즉각 공개해야…NLL도 국정조사”

與 “발언록 즉각 공개해야…NLL도 국정조사”

입력 2013-06-21 00:00
수정 2013-06-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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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록 공개, 전제조건 걸고 진행할 대상 아냐”

새누리당은 21일 국정원 정치·대선개입 의혹 국정조사를 전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발언록 전문을 공개하자는 민주당의 입장에 대해 “발언록을 즉각 공개해야 하며 국정조사를 한다면 NLL 발언에 대해서도 함께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는 매관 공작 의혹, 국정원 여직원 인권유린 사건 등에 대한 검찰의 신속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실시하면 되고, NLL발언록 공개는 역사적 사실인 만큼 즉시 실시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김한길 대표의 (발언록) 전문 공개 (발언)에 대해서는 환영하나, 이 사안은 전제조건을 내걸고 진행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두 사안을 별개로 구분했다.

그는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왜곡 날조’라는 정치적 논란을 벌일 게 아니라 논란의 종지부를 찍고 역사적 사실을 알고 싶어하는 국민의 알 권리를 제공하는 일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며 발언록의 즉각적인 공개를 촉구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의 ‘선(先) 국정원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검찰 수사가 종료된 이후에 만약 국정조사를 한다고 하더라도 NLL 발언에 대한 국정조사도 함께 해야 한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보였다.

국정원의 정치·대선개입 의혹뿐만 아니라 국정원이 보관하고 있는 NLL 발언록의 진위 여부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조사를 하자는 뜻이다.

그는 구체적인 국정조사 방식에 대해선 “하나의 국정조사특위에서 모두 조사할지, 별도로 두 개의 국정조사특위를 운영할지는 검찰 수사 종결 후 논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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