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생도, 이번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육사 생도, 이번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구속돼

입력 2013-08-24 00:00
수정 2013-08-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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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생도간 성폭행 사건 등 일탈행위 잇따라

육군사관학교 4학년 생도가 미성년 여성과 성관계를 갖고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구속돼 파문이 일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24일 “육사 4학년 A 생도가 지난달 13일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17세 가량의 미성년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A 생도는 성매매 후 이 여성의 휴대전화도 훔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A 생도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지난 22일 A 생도를 붙잡아 군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군 검찰은 A 생도를 구속 수사 중이라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생도가 성매매를 하다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육사에서는 지난 5월 생도 축제 기간에 남자 상급생도가 술에 취한 여자 하급생도를 생활관에서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태국의 6·25전쟁 참전 용사촌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던 육사 생도 3학년 가운데 9명이 숙소를 무단이탈, 주점과 마사지 업소를 출입했다가 적발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이들 중 4명은 호프집에서 맥주 1병씩을 마셨고 나머지 5명은 전통마사지 업소에 들어갔다. 육사는 오는 26일 징계위를 열어 중징계할 계획이다.

육사는 26일께 ‘육사 혁신 태스크포스(TF)’에서 마련한 사관생도 인성교육과 교수·훈육요원의 책임 강화 방안 등 잇따른 생도 일탈행위 방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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