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그들만의 리그로 민생뒷전” 결산참여 압박

與 “野, 그들만의 리그로 민생뒷전” 결산참여 압박

입력 2013-08-27 00:00
수정 2013-08-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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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7일 장외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에 대해 정쟁에만 올인하고 민생을 포기한 정당이라고 비판하며 장외투쟁 중단 및 결산국회 참여를 거듭 압박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전날 민생관련 대화제의와 관련해 국회 차원의 국정원 개혁안 마련 및 단독회담을 고수하며 거부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결산국회와 정기국회는 야당이 국민을 대신해 견제, 비판하는 국회”라면서 “국회법에 따라 31일까지 결산을 심의·의결 하게 돼 있지만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졸속, 부실심사가 될까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대로 가다간 정기국회 일정까지 차질을 빚게 생겼다”면서 “민주당은 조속한 결산국회 참여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정책위의장은 “청와대의 민생관련 대화제의에도 민주당은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혹시 민주당은 민생이 잘 풀리지 않으면 박근혜정부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떨어지니 민생 챙기기를 하지 못하도록 딴죽을 걸거나 몽니를 부리겠다는 속내를 가진 것은 아닌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장외투쟁이라는 ‘그들만의 리그’에 매몰돼 민생은 뒷전인 민주당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공정한 절차에 의해 치러진 대선을 두고 부정선거 운운했는데 이런 행태야말로 민주주의의 가장 큰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결산심사 지연과 국감 지연, 새 예산안 심사 지연 등 국회를 도미노 파행으로 몰고 갈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 (민주당의) 국회 방치는 민생 방치이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 피해로 돌아갈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제1야당이 정기국회가 임박했음에도 의사일정 협의에 일절 응하지 않는 것은 학생이 학교에 갈 때 준비물도 준비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면서 “이런 행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낮에는 국회, 밤에는 광장 ‘주국야광’(晝國夜廣)이 아니라 낮에는 태업, 밤에는 노숙을 하는 ‘주태야숙’(晝怠夜宿)”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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