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도 대장 승진

북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도 대장 승진

입력 2013-08-30 00:00
수정 2013-08-3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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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영길 대장 승진과 맞물려 軍 세대교체 관측

북한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상장(우리의 중장)에서 최근 대장으로 승진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28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횃불컵’ 1급 남자축구 결승전을 관람하는 모습을 담은 조선중앙통신 사진에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은 별 4개의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장 부장이 대장 계급장을 단 모습이 북한 매체에서 포착되기는 처음이다.

지난 21일만 해도 장 부장은 인민군 과학기술전람관에서 별 3개의 상장 계급장을 단 채 김 제1위원장을 수행하는 모습이 노동신문 사진에 잡혔다.

이에 따라 장정남의 대장 승진은 김정은 제1위원장이 ‘선군절’(8월 25일)을 맞아 주재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지난 26일 이 회의에서 ‘조직 문제’도 토의됐으며 김 제1위원장이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정남의 대장 승진은 리영길 총참모부 작전국장이 대장으로 승진한 것과 맞물려 최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서 북한군의 중요한 인사이동과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김 제1위원장의 ‘횃불컵’ 남자축구 관람을 수행한 인사 명단에서 김격식 총참모장이 호명되지 않아 그가 해임되고 리영길이 총참모장에 오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군 지도부 세대교체를 통해 자신의 ‘친정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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