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이석기,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사과해야”

심상정 “이석기,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사과해야”

입력 2013-09-03 00:00
수정 2013-09-0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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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3일 내란음모 혐의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관련해 “충격에 빠진 국민에게 석고대죄의 심정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내란음모에 대한 사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그동안 드러난 이 의원의 여러 언행이 국회의원으로서는 용인되기 어려운 시대착오적인 위험한 언행들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국정원 역시 원죄가 있는 조직”이라며 “국민의 불신 속에 수사가 진행되면 결과가 나와도 또 다른 의혹의 불씨가 될 수 있는 만큼 사건 수사를 검찰에 넘기고 자중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불체포특권에 연연하지 말고 이 의원 스스로 수사기관을 찾아 수사를 청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당과 정치인이 가장 먼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사법부에 의한 판결에 앞서 국민에 의한 정치적 평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이 과거 국가정보기관처럼 과잉 의욕을 보이는 것은 아닌지도 함께 살펴보겠다”면서 “정의당 의원단은 민주주의 기본원칙과 국민의 보편상식에 근거해 체포동의안에 대한 입장을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이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 대한 당론을 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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